[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이윤우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 26명은 9일 연말을 맞아 쪽방 노인들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004년 이후 6년간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는 '쪽방 봉사활동'에는 이 부회장은 물론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해 이순동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등이 참여했다. 사장단은 이날 서울시내 6개 쪽방촌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환담했다. 배달된 생필품은 쌀 5kg과 라면 10개, 참치와 스팸 각 5개 등(4만원 상당)으로 서울지역 3300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6000여명에게 전달됐다.
이윤우 부회장은 특히 3년째 이 행사에 참여, 동대문 쪽방에 기거하는 노인과 세 번째 만남을 갖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 노인은 이 부회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뜨개질 봉사팀에서 준비한 털장갑과 털모자를 선물로 받고 "작년에는 털목도리를 받았는데, 올해는 털장갑과 털모자를 받아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게 보내게 됐다"며 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에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마음과 정성을 다해 손수 만든 털장갑과 털모자도 어떤 봉사활동보다 훌륭한 것"이라고 말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중공업은 김징완 부회장, 노인식 사장 두 명의 CEO가 모두 쪽방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삼성물산 이상대 부회장도 사업상 일정을 조정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이순동 봉사단 사장은 "삼성 사장단 '쪽방 봉사활동'은 대외 홍보용으로 비춰질 수 있었던 여타 CEO 봉사활동과는 달리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됐다"며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에 삼성그룹 사장단 뿐만 아니라 전체 임직원이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 곳곳에 사랑과 나눔 정신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사장단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전 임직원이 나서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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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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