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콘서트서 첫사랑 풀스토리 '공개'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신승훈이 데뷔 19년만에 자신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더 신승훈쇼-러브어클락'에서 신승훈은 '미소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그후로 오랫동안' 등 본인의 노래와 얽힌 사랑이야기를 뮤지컬형식으로 소개한다. 신승훈은 작사·작곡을 도맡아 작업하는 만큼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가사를 써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신비주의를 고수해 온 신승훈이 그의 사랑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볼 수 있다.

또 이번 공연에는 15인조 오케스트라와 라이브 밴드, 남녀로 구성된 국내 정상급 안무팀 등 70여명이 무대위에서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 동안 신승훈은 주로 만명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곳에서 공연을 해왔지만 올해는 3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신승훈은 "올해 4월 천석규모의 소극장에서 공연을 했는데, 관객들 한명 한명의 눈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번에도 극장식과 경기장식을 함께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면서도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고 싶어 올림픽홀을 택한 것"이라며 "한정된 좌석으로 보지 못했던 관객들을 위해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구성한 코너도 있어 보다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한편 신승훈은 지난달 12일 미니앨범 '러브어클락'을 발표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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