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350여명이내 파병

국방부 이번주 국회 파견동의안 제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을 보호할 병력이 350명이내로 구성되고 파르완주에 파병된다.

국방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국군부대의 아프가니스탄 파견 동의안'을 심의·의결했으며 이번주 국회에 파견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파병인원은 민간 100명, 경찰 40명, 군병력 350명 등 총 5000명이며 내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파견된다.

파병병력은 6개월 주기로 현지에서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며 파견부대는 합동참모의장이 지휘한다.

또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될 국군부대는 대령을 단장으로 지휘부 및 본부, 경호·경비대, 항공지원대, 작전지원대, 대사관경비반 등으로 편성된다. 현지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장갑차량, 헬기 등을 포함해 방호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파병부대는 주둔지를 경계하고 지방재건팀(PRT)요원들의 외부활동을 경호하기 위해 개인화기를 강화시켰다.

개인별로 방탄조끼, 개인화기 조준경, 야간 투시경을 지급하고 호송팀에는 K-11 복합소총 2정씩 운영하기로 했다. 또 주둔지에는 2중 울타리와 열상 감시장비, 소형 무인항공 정찰기(UAV), 81mm박격포가 배치된다. 특히 헬기보호를 위해 헬기바닥에 방탄키트를 설치하고 RPG-7공격에 대비한 미사일 접근 경고장비를 탑재하기로 했다.

특히 파병지역인 파르완주는 아프간 내전 당시 반탈레반 연합세력의 주요거점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탈레반에 적대적인 타지크족과 하자라족으로 구성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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