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석유 전담 한국판 CSI 떴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유사석유를 근절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석유전문 과학수사대(CSI)가 떴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은 7일 첨단 검사장비를 갖춘 베테랑 검사원으로 구성된 '지능검사반' 발대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품질검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검사원 10명으로 구성된 지능검사반은 검사현장에서 리모콘, 이중탱크 등 불법 시설물을 찾아내기 위한 첨단 검사장비를 갖추고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게 되며, 동시에 석유제품의 흐름을 추적·조사할 수 있는 유통감시 역할까지 맡게 된다.

또한 전국 지사 및 유관기관과의 단속정보 공유를 통해 단속 현장에서의 특이사례를 수집하고 효과적인 단속기법을 개발하여 전파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지능검사반은 유사석유 취급사범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불법 석유제품 제조·유통 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능검사반의 활발한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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