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엿새째 순매수…코스닥 490선 근접

온실가스 관련주·3D관련주 강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엿새째 상승하며 4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6일 연속 지속된 가운데 개인도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이날 가장 상승폭이 크게 나타난 테마는 온실가스 관련주와 3D 산업 관련주.
오는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회의가 열림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엔텍홀딩스는 전일 대비 6%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이번 회의가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협약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며 각국의 구체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치를 도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3D 산업 성장으로 인한 기대감에 의한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둔화되기는 했으나 네오엠텔(14.85%)와 아이스테이션(5.36%) 등 일부 종목의 오름세는 여전했다.엔빅스와 클루넷도 상한가로 마감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1포인트(0.71%) 오른 487.04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5억원, 4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91억원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500원(-1.18%) 내린 4만18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메가스터디(-0.48%), SK브로드밴드(-0.43%), 소디프신소재(-1.51%) 등이 하락했다.
반면 태웅(3.15%)과 GS홈쇼핑(4.26%), 하나투어(3.41%)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종목 포함 530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 포함 389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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