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 관광객 매년 8%씩 늘린다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이 오는 2015년 1박 이상 투숙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9000만명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4일 중국 국무원은 웹사이트에서 관광산업 5개년 육성계획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국무원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까지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매년 10%씩 늘려 33억명,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매년 8%씩 늘려 9000만명을 유치할 방침이다.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은 매년 9% 늘어난 830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이번에 발표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당일치기’가 아닌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으로 한정됐다.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당일치기를 포함해 현재 월평균 1000만명 가량이다.

중국은 관광산업에서 매년 50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관광수입은 연 12%씩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에 따라 2015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5%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여행사ㆍ레저회사 등 관련 회사들의 설립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외 기업들의 중국내 관광업 진출도 개방할 방침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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