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컴포텍, 상장 이틀만에 급락세로 전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내 1위 상용차(트럭, 버스, 특장차)용 시트업체 이원컴포텍이 상장 이틀만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2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이원컴포텍은 전일 대비 450원(9.78%) 하락한 4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인 1일 이원컴포텍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의 두 배인 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로 직행했었다.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원컴포텍의 주력제품인 에어서스펜션 시트는 상용차의 에어탱크와 연결돼 공급받은 공기를 이용해 차량의 진동을 줄여주는 제품"이라며 "최근 운전자의 승차감 및 차량운행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시트 고급화에 대한 수요 증대로 채용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특히 전방산업인 국내 상용차시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10월 누적 생산량이 전년 동기대비 10.2% 감소한 28만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세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SOC투자 계획 등이 본격화되는 2010년 이후에는 건설투자 및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용차의 수요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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