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70선 눈앞..120일선 안착

장중 출렁거린 후 상승폭 확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120일 이동평균선(1562.74) 위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장 중 한 때 출렁거리며 1540선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를 회복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미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하며 두바이 충격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확산됐고, 이것이 증시를 상승세로 유도해냈다.

그러나 오전 한 때 시장 내 갑작스런 루머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 1540선대 초반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루머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내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강도높은 매수세를 펼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줄여나갔다. 이에 따라 장 후반에 들어설수록 상승탄력은 더욱 강화되며 1570선을 눈앞에 둔 채 거래를 마쳤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12포인트(0.91%) 오른 1569.7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5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40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도 1만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했다. 한 때 1600억원 가까이 쏟아지던 프로그램 매물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규모를 빠르게 줄여나갔고, 이것이 지수 상승에도 도움이 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16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814억원 매수로 총 802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기계(-1.93%), 서비스업(-0.99%), 건설업(-0.58%) 등 일부 업종이 약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은행(1.60%)과 운수창고(1.91%), 철강금속(1.80%), 운수장비(1.86%), 전기전자(1.89%)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7000원(2.36%) 오른 73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2.33%), KB금융(1.72%), 현대차(3.54%), 현대모비스(2.01%), LG화학(3.58%)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LG전자는 전일대비 1500원(-1.46%) 내린 10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 포함 42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345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72포인트(1.02%) 오른 469.04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