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약세..차익실현, 되돌림

주식반등, 산생경계감..산생 지켜보자 심리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했다. 지난주말 두바이쇼크로 인해 큰 폭의 강세를 연출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국고3년 기준 4% 초반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가도 반등하는 모습이어서 두바이사태가 예상보다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힘을 얻고 있는 중이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지난주말보다 6bp 오른 4.11%로 거래되고 있다. 통안2년물도 아직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와 매수호가만 전장보다 6bp 상승한 4.09%에 제시되고 있다. 반면 국고5년 9-3과 국고10년 8-5는 호가조차 제시되고 있지 못하다.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7틱 하락한 110.28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떨어진 110.3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800계약을 순매도중이다. 개인도 246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과 은행이 각각 437계약과 43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 금요일 급락에 대한 차익매물과 아울러 지난주 미국시장이 한국만큼 큰 동요가 없었다는 점 등도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식 또한 반등하면서 두바이 사태가 생각보다 덜 하다는 인식으로 되돌림이 일어나는 듯 보이며 외인의 차익실현도 매수심리를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후에 있을 광공업생산지표 발표 후에나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금요일 급락에 대한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가격 상승이 심했기 때문에 일부 종목들만 거래가 있는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생각보다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이 크지 않았고, 유럽 주식시장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어서 일단 이익실현 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 또한 “금요일 유럽증시 반등과 미 증시의 선전으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채권시장이 단기급락에 따른 이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모습”이라며 “단기적으로 국고3년 금리가 4%를 하회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가격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금일 발표되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다면 조정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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