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래주택, 월세 25만원”

화성시-한국해비타트, 새희망프로젝트 18가구 분양신청 중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태양광의 친환경 미래주택을 월세 25만원에 내집으로 장만할 수 있을까.

한국해비타트가 분양하는 태양광시설을 설치한 친환경적 미래형 주택이 월세 25만원에 집주인을 찾고 있다.한국해비타트는 경제위기로 어려워진 가정들을 돕기 위한 ‘새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화성시청에서 10분 거리인 화성시 신남동 부지에 18가구 주택을 신축 중이고 현재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크기는 전용면적 37.9㎡(12평)이며, 분양면적은 45.4㎡(14평)의 원룸형 아파트이다.

예정 분양가는 6500만원, 선입금(협의 조정)외의 잔액은 매월 약 25만원씩 20년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주택의 등기소유자가 될 수 있다.분양가는 무이자로 상환하기 때문에 현재가치(6%)로 환산한 분양가는 약 2500만원으로 추정되며, 소비자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화성시에 생활근거지를 가지고 있는 무주택 가정이면서 건축원가를 장기간에 걸쳐 무이자로 상환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월 말부터 시작된다.

특히, 이번 해비타트 주택은 신개념 공법인 ‘넹오폴 벽체블록’을 사용, 지하에 통풍관을 매설해 여름에는 지하의 차가운 공기,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태양광 시설과 더불어 집안에 별도의 냉·난방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을 뜻한다.

화성 해비타트 주택분양 신청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 (www.habitat.or.kr)와 화성시청 홈페이지(www.hscity.net)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은 뒤 화성 건축현장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