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넷코리아, 서울 중학동에 오피스·특급호텔 건립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싱가폴 치넷 디벨롭먼트 펀드가 설립한 시행사 치넷코리아가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뒤 이마빌딩 옆 나대지(면적 6730㎡)를 매입하고 중학동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치넷코리아는 이 일대를 2013년까지 오피스 빌딩과 특급 호텔 등 레지던스 빌딩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개발 계획에 따라 치넷코리아는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시공업체 선정과 세계적 호텔 체인 업체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시공업체 선정과 입주 호텔 선정을 앞으로 3개월 내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애니 로크 치넷코리아 부회장은 "그 동안 싱가폴 도심을 개발해 온 치넷의 노하우와 광화문이라는 한국적 특성을 잘 조합해 중학동 지역을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넷코리아의 애니 로크(Annie Loke) 부회장은 그동안 컨벤션센터, 오피스 타워, 쇼핑몰 등이 결합된 싱가폴 최대규모의 복합시설 단지인 썬텍씨티(Suntec City), 싱가폴의 대표 오피스 타워인 원 라플레스 키(One Raffles Quay), 최고급 주거단지인 톰슨800(Thomson 800), 코스타 델 솔 (Costa del Sol) 등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바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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