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연구비관리시스템 자문기구 발족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식경제부는 지난 9월 도입키로 한 실시간 통합 연구비 관리시스템(RCMS)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민관 합동의 자문기구인 'RCMS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연구기관, R&D 관리전담기관, 금융기관, IT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 및 전문인력으로 구성되고, RCMS의 개발, 적용, 확산단계에서 필요한 전문적 자문 및 이해관계 조정 등 주요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날 열린 첫 RCMS협의회에서는 유해영 단국대 교수(지경부 산업기술 정보화 위원회 위원장)를 RCMS 협의회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시스템 구축 세부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안현호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RCMS는 연구비 사용ㆍ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스템으로 연구비 사용ㆍ관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 뿐 만 아니라, 연구기관이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CMS( Real-time Cash Management System)는 그 동안 지속적인 연구비 관리방식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구비 유용 등 잔존비리가 발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추진된 사업. 기존에는 연구비 지급 후 과제종료·정산시점까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파악이 불가능했다. 이를 금융권과 연계해 연구비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카드사 전자전표 등에 의한 정산증빙 자료의 전자화로 관리효율성과 연구비 사용의 편의성을 높인 無서류시스템이다. 시스템 구축은 지경부 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주관으로 전자금융 전문회사인 웹케시가 개발을 추진해 내년 5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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