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NRC 지분 삼표그룹에 매각추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가 삼표그룹과 합작 설립한 골재회사 지분 전량을 삼표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물자원공사는 ㈜NRC 보유지분 71만1040주, 44% 전량을 매각키로 하고 27일까지 입찰서를 접수받고 있다. ㈜NRC는 지난 2005년 광물자원공사와 삼표그룹이 출자해 설립된 골재회사로 자산 269억원에 지난해 매출 82억원, 당기순익 1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삼표그룹이 지분 55.56%, 20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평가액은 133억원. 광물공사의 지분평가액은 127억원이다.

광물공사의 이번 지분매각은 정부의 공공기관 보유 지분 매각방침에 따른 것이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2005년 삼표그룹 측과 주주협약을 통해 삼표그룹 측에 선매권이 있다"면서 "삼표그룹이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입찰에 참여한 제 3자와 매매계약을 하게 된다"고 했다. 광물공사측은 지분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광물자원개발이 필요한 사업비 등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