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주택시장 반사이익처 ‘옛말’

상가가치전망CSI 두달연속 하락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주택시장 한파에 상가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주택시장의 DTI규제 확대에 따른 반사이익처로 손꼽히던 상가시장도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실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동향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가 가치전망 CSI(소비자심리지수)는 한달 전 보다 2포인트 하락한 108을 기록했다.

이는 9월 상가가치전망 CSI 112에서 10월 110, 11월 108로 두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소득계층별로는 400만~500만원대 이상의 경우 10월 114, 116에서 각각 6, 3포인트나 떨어졌다.100만원대 미만과 200만원대 소득층의 11월 CSI도 5, 3포인트 각각 내려 앉았다. 반면 100만원대, 300만원대 소득층의 상가 가치 전망 CSI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지난 5월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상가 가치전망 CSI가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0년 경기 회복에 대한 핑크빛 전망에 거는 기대감으로 여전히 기준치는 웃돌고 있다”고 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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