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프린터 토너 절감시스템 도입

출력품질은 그대로 토너사용량은 30% 절약, 예산절감, 녹색성장 기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프린터 토너와 잉크의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프린트 토너 절감시스템’을 27일 구축하고 12월부터 구청직원 중 500명에게 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토너 절감시스템은 프린터 토너와 잉크의 분사량을 조절하는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텍스트와 이미지, 그래픽에 따라 분사량을 구분 적용할 수 있다.인쇄된 출력물의 품질은 거의 동일하며 토너 사용량은 최대 30%까지 절약한다.

또 출력물 로그분석 기능이 있어 부서 또는 개인별로 출력량 관리가 가능하며 프린터별로도 개별관리가 가능해 불필요한 문서의 출력을 억제한다.

IT 중심의 업무 증가와 그래픽이 많아진 문서환경으로 인해 문서 출력량과 출력비용 모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토너비용이 용지비용의 2배에서 4배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강남구청 직원이 사용한 토너비용은 1억원, 이 시스템 사용으로 년간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구청직원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뒤 동 주민센터, 보건소와 구의회 등에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토너 절감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문서의 출력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뿐 아니라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카트리지의 발생량을 감소시켜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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