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4Q 실적 컨센서스 상회 예상<우리證>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현재 컨센서스를 약 10% 상회할 것"이라며 "현재 기대보다 양호한 매출을 보이는 가운데 인건비 절감과 전년동기 일회성 비용 등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이어 "10월~11월 현재 매출 증가율(관리 기준)은 기저 효과와 고소득층의 소비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8%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패션, 의류 등 고마진 준내구재의 판매증가율이 3분기말을 기점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4분기 중 코스피지수를 약 10% 상회 중이나 최근 고점(10월27일, 12만7000원) 이후 KOSPI를 약 5% 하회 중"이라며 "최근 주가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에 불과하고 내년 고소득층의 소비 확대와 신규점에 의한 인력 재배치 등에 의한 양호한 실적 전망, 또 내년 중신규 출점 개시(2015년까지 매년 1개점 예정)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