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26일 4대강 예산 심의 착수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여야는 26일 4대강 사업 예산 세부내역을 놓고 의사일정을 잡지 못했던 국회 국토해양위를 열고 본격적인 예산심의에 착수하기로 25일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앞서 이날 오전 국토위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하고 예산안 상정을 강행하려 했으나, 국토해양부가 4대강 예산 자료를 이날 오전에 제출해 하루 간 검토하고 심의에 들어가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였다.이병석 국토위원장은 "오늘 허천 한나라당 의원외 15명이 요구함에 따라 2010년도 예산안을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측이 요구한 정부 자료가 오늘 아침에야 위원들에게 배부돼 자료 검토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 표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친 결과 자료를 검토한 뒤 내일 다시 상임위를 열어 예산안을 심의하도록 했다"며 회의 시작 3분만에 산회를 선포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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