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광고, 가족애 재발견 훈훈한 감동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태어난 순간부터 7~8살 때까지 기억이 모두 생생하게 남아있다면 넌 아마 미안해서라도 엄마한테 함부로 못할꺼야. 그래도 괜찮아. 니가 내 행복인걸"

SK그룹이 올 하반기 선보인 가족을 소재로 한 광고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제 한파 속에 가족의 소중함이 공감을 얻고 있는 것.최근 런칭한 '자녀' 편은 누구나 부모에게는 말썽꾸러기일 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 일상을 통해 부모의 변함없는 자녀 사랑을 떠올리게 해 광고 전문 사이트에서 인기 광고 순위 1위에 올랐다.

'자녀' 편은 런칭 초기부터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해 각종 광고 관련 사이트에서 '인기 CF', '눈에 띄는 CF'에 선정됐고 네티즌들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짧은 다큐를 본 것 같다"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난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감을 표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9월부터 '당신이 행복입니다'란 슬로건으로 '어머니'와 '아버지' 편을 잇따라 내보내 화제를 모았다.SK그룹 광고의 훈훈함은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올 하반기 런칭한 '어머니' '아버지' '자녀' 편 등 '당신이 행복입니다 OK! SK!' 캠페인이 광고홍보학회의 광고전공 교수 100인이 선정한 '2009년 올해의 좋은 광고상'에 선정됐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SK가 추구하는 가치인 '행복'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SK가 국민의 기업으로서 국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광고를 많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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