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사자문관에 신형식 명예교수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는 25일 역사·문화에 관한 시정 자문을 맡을 역사자문관직(1급 상당)을 국내 최초로 신설하고, 신형식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화여대 명예교수·사진)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성신여대와 이화여대에서 사학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해왔으며, 한국고대사 부문에서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역사자문관은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직을 겸하게 되며, 앞으로 서울성곽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남산의 역사성 제고 등 서울시 정책에 역사성을 되살릴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또 1949년 창설 이후 60년간 비상임위원장 체제였던 서울시사편찬위원회는 상임위원장 체제로 바뀌게 됐다.

신 위원장은 "50여년 동안 연마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 지식과 삶의 지혜를 모두 모아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데 마지막 열정을 쏟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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