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 29일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동 통폐합에 따라 폐지됐던 옛 성북2동 주민센터 건물(성북동 246)이 다민족 다문화 커뮤니티 공간인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와 지역문화예술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성북구립미술관으로 탈바꿈돼 오는 29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는 건물 1층 198.4㎡ 면적에 외국인 상담코너, 쉼터와 정보자료실을 겸하는 카페테리아, 강좌 등에 사용될 다목적실, 사무실 등으로 꾸며졌다.

센터는 전담직원과 자원봉사자를 통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통번역 지원과 종합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시에는 관공서, 변호사, 노무사, 서울글로벌센터 등의 협조도 얻는다.

또 한국어교실, 어린이 방과 후 다문화교실, 한국전통문화 체험, 요리강좌, 서울생활오리엔테이션, 사진교실, 세계문화강좌, 성북구 문화투어, 전통혼례축제, 외국인이 참여하는 사진?요리?에세이?한국어 경연대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성북구에는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외국인 830여 명을 포함, 85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한 대사관저도 34개가 자리하고 있다.현재 센터는 한국어실용회화 및 한지공예반 수강자와 방과 후 놀이방 원아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성북구립미술관

주민들의 문화적 감성을 키우는 장이 될 성북구립미술관은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2, 3층 524.4㎡ 면적에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수장고 프로그램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술관은 앞으로 각종 기획전시회와 미술 강좌 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고품격 문화수요 충족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29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인근 주민들을 비롯 서찬교 구청장, 대사관 관계자, 주한 상공인, 국내외 미술가 등 200여 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관식에 이어 12월 1일부터 3달 동안은 성북구립미술관 준공기념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평소 작품 기증을 통해 장학기금을 조성해온 성북장학회 소속 미술가들의 동양화, 서양화, 조소, 서예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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