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실적+배당+자산가치' <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3일 삼성출판사 탐방리포트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및 배당 그리고 자산가치를 두루 갖춘 중소형주라고 평가했다.

송계선 애널리스트는 "삼성출판사가 모든 유통채널을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어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배당을 실시해오고 있는데 올해도 최소 전년수준인 주당 100원의 배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우량한 계열사와 공시지가 기준 부동산 가치를 합하면 현 시가총액과 비슷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삼성출판사는 유아동 출판물 전문업체로 3분기 누계 기준 매출구성은 출판 79%, 경기도 이천 휴게소 17%, 임대수입 4%로 이루어져 있다.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 43% 증가한 490억원과 71억원을 시현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4%p 개선된 14.5%에 달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매분기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는데, 이는 홈쇼핑 채널을 통한 단행본 도서 매출이 급증하면서 고정비 절감 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년 단행본과 휴게소, 임대수입에서 큰 변화가 없는 안정적인 매출이 이루어진다는점을 감안할때 내년 실적 증가의 관건은 홈쇼핑 판매 지속 여부와 신규 사업인 초등 영어학원 프랜차이즈 교재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초등 영어학원 프랜차이즈 교재는 기존 콘텐츠를 이용해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는데 현재 월 매출액은 약 1.5억원으로 파악되며, TV광고 후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유치원 영어교재를 판매한 경험이 있고, 유아동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할 때 시장 진입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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