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구제 경연대회 대상에 인하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주최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파크텔에서 열린 '2009년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인하대학교가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상금(500만원)·상패를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인하대학교 애무(愛貿)팀은 무체인자전거 특허권 침해로 인한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하여 무역위원회를 통해 구제받은 사례를 "불공정무역행위조사및산업피해구제에관한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현장감 있게 시연했다.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따라 매출증대를 예상하던 한국의 무체인 자전거 제조업체는 뜻밖의 매출 감소세에 원인을 찾던 중 무체인 자전거와 유사한 자전거가 시장에서 팔리고 있음을 알고 특허권 침해와 관련하여 무역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여 판정을 받아냈다.최우수상에는 영산대 YGT2기팀이 낚싯대 케이스 디자인권 침해에 관한 분쟁으로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인천대 헤르메스4기팀이 DMB휴대폰에 대한 EU의 상계조치로 무역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서원대 SWT팀이 음료자동판매기 실용신안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로, 영남대 국제경제연구학회팀은 한-EU 소주 위스키 주세분쟁으로, 전북대 GTEP팀은 삼성SDI와 일본 후지쯔간의 PDP특허분쟁으로 각 각 무역위원회장상과 상금을 받았다.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는 무역구제제도에 대해 미래의 수요자인 대학생의 참여를 통해 무역구제인력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5회째로 전국 9개 대학이 참가하여 열전을 벌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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