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키르기즈스탄 광구 예상 자원량 4억t"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반도체 기초소재인 본딩와이어 전문기업 엠케이전자는 키르기즈스탄 촌아슈 구리광산 개발 및 탐사 결과, 광화구역 B사업지구(총면적 6㎢)의 예상 자원량이 4억t 규모라고 20일 밝혔다.

최윤성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예상 자원량 가운데 구리 금속량 84만t은 최근 구리 시세와 환율로 환산 시 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또 구리와 함께 금 등의 부산 광물도 기대할 수 있어 경제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엠케이전자는 키르기즈스탄 광산 개발을 통해 본딩와이어, 솔더볼 제품 및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재사업 등에 필요한 광물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데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주제품 본딩와이어와 솔더볼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 광구개발 사업을 통해 2012년 10%, 2015년 30%로 원재료 자급 목표를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최 대표는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키르기즈스탄의 구리광산 탐사작업에 착수해왔다"며 "이곳에 내년도 사업예산으로 약 300만달러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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