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M&A 기대감?..'상승'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매각 대상인 외환은행이 금융주 하락세 속에서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2분 현재 외환은행은 나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전날보다 300원(2.05%) 오른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IB포럼에서 "외환은행을 포함해 국내은행에 대한 인수합병(M&A)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증권도 이날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은행주에 대해 펀더멘털 개선추세, M&A 모멘텀 등 내년부터는 은행업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거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배정현 애널리스트는 "매물로 나온 외환은행, 민영화가 진행 중인 우리금융과 더불어 M&A 의 중심에 선 KB금융과 하나금융 등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M&A 모멘텀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