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株에 베팅이 필요한 시점"<동양證>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9일 이제 카지노株에 베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건호 애널리스트는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경우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외국인 카지노는 환율효과 소멸로 인한 성장성 감소, 타 아시아국가 카지노 설립 등의 우려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블랙잭 게임에서처럼 카드를 한 장 더 받아도(Hit)된다는 입장, 즉 카지노주에 베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경우 매출총량제, 전자카드 도입 등의 규제완화 가능성이 높아져 규제완화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규제가 완화되지 않더라도 ▲높은 배당수익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은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됐다는 점 등을 들어 주가 하락리스크는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상장하게 된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애널리스트는 "GKL은 개장 이후 급속한 성장세로 입장객 및 매출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사업장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사업장별로 고객군이 차별화돼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KL은 촉망받는 기대주"라며 목표주가 1만4400원~1만6400원을 제시했다.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도 "09년 예상실적 기준 PER 7.3배, PBR 은 0.67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6% 이상의 고배당 또한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애널리스트는 "내국인 카지노와 함께 외국인 카지노 역시 고배당 매력이 존재하고 신용카드로 칩 구매 허용, 정켓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과거 파라다이스의 예를 살펴보면 엔화하락으로 인한 매출감소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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