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 직원들 헌혈로 사랑 전한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구청 대강당에서 연중 나눔과 봉사 사업인 ‘금천, 희망드림 프로젝트’사업의 하나로 '사랑나눔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헌혈자가 감소하면서 수혈용 혈액보유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으로 혈액부족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혈액 공급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금천구청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실시하게 됐다.한인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공무원과 공익근무 요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수혈용 혈액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헌혈 후 발급되는 헌혈증서 모집 행사도 병행 해 지역내 백혈병 환우 등에게 기증한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 서부혈액원은 1인 당 320ml에서 400ml의 헌혈은 건강상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헌혈을 하면 혈액생성 기능이 활발해져 대뇌혈류가 촉진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헌혈자는 혈액형 검사, B·C형 간염, 간기능(ALT·AST), 매독, 콜레스테롤 검사까지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한편 구는 지난 2월 6일에도 구청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나눔 헌혈'을 실시한 바 있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제난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헌혈인구가 크게 줄었다"면서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과 사회 소외계층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총무과(☎2627-1032)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