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운동장 지하 주민 영어교실 등 추진

동국대학교 운동장 부지 중복결정(안) 중구의회 의견 청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국대학교 운동장 부지의 남산자락 복원 검토가 시작됐다.

지난 11일 열린 중구의회 제1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국대학교에서 제안한 도시계획시설(학교ㆍ공원) 변경결정(안)에 대한 의회 의견청취가 있었다.의견청취(안)은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운동장, 수영장 부지(기획재정부 소유 2만3353㎡)를 남산르네상스 계획과 연계, 지상은 공원으로 복원하고 지하는 부족한 학교시설을 설치하는 토지이용 합리화 방안이다.

중구는 제출된 운동장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 결과 지하에 연면적 5만9645㎡, 지하 3~4층 규모로 학생 복지시설, 지역주민을 위한 영어교실, 어린이과학교실, 문화교실 등 주민복지시설과 체육관과 주차장 등을 설치,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의회에서 구민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 확대와 세부적인 계획 수립을 요구함에 따라 중구청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최대한 늘리고 주민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하건축계획에 대해 학교 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다는 계획이다.구의회 의견청취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법적절차로 이번 사항에 대해 지난 9월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람공고와 서울시 등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쳤으며 앞으로 중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그리고 서울시 의회 의견청취 등 절차이행 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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