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외주식펀드는 웃었다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한국을 포함한 신흥지역 펀드에 자금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 설정된 해외주식형 펀드는 사상 최장 유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주(5일~11일) 한국 관련 해외뮤추얼 펀드는 27억67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 한주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직전주에는 24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9주 만에 자금 이탈세로 돌아섰던 바 있다. 신흥지역 펀드도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펀드(Asia ex Japan)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유입 전환됐다.

선진지역펀드도 미국 펀드로의 69억 달러 유입에 힘입어 76억달러가 들어왔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미국 펀드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일본펀드, 서유럽 펀드, 인터내셔널펀드도 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섹터펀드는 에너지섹터와 커머더티섹터로 각각 8억3000만 달러, 5억9000만 달러가 들어오고, 금융섹터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전체적으로 10억7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커머더티섹터로는 10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그러나 국내에 설정된 해외주식형 펀드는 11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성과가 부진한 인프라섹터와 차익실현이 많은 소비재섹터펀드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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