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구원, 기술이전료 100억원 받아

대전 본원서 15일 대성하아텍과 ‘유기 태양전지 생산용 롤프린팅 시스템’ 이전계약 맺어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100억원의 기술이전료를 받는 결실을얻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5일 대전 본원에서 ㈜대성하이텍과 ‘유기 태양전지 생산용 롤 프린팅 시스템 및 그 제조방법’을 이전하는 대가로 100억원의 기술료를 받기로 계약했다.이 기술은 롤 프린팅 연속공정으로 필름 또는 유리같은 기판을 옮기고 그 기판 위에 여러 종류의 전도성, 반도체성, 절연성 물질을 프린트기술로 각각의 정밀도 특성에 맞게 인쇄하는 시스템 및 공정이다.

김동수 박사팀은 2년여 연구한 끝에 스핀코팅과 같은 반도체공정보다 6단계의 공정을 줄었고 제조단가도 2분의 1(0.3$/W)로 낮췄다.

또 반도체 공정에서 생기는 폐수와 유해가스 등 환경문제를 99.9%까지 해결하는 등 세계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친환경공정으로 평가받았다.특히 유기태양전지는 물론 휘어지는 태양전지, 대면적 태양전지, 특수발전용 태양전지 등에 여러 분야에 쓸 수 있어 응용시장의 신규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