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동기 금품 훔친 20대 전과 15범

출소 뒤 함께 생활하다 동료 잠든 뒤 호주머니 뒤져 달아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교도소 동기의 금품을 훔친 20대 전과 15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10월1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에서 교도소에서 함께 지낸 P씨(27?편의점 종업원·청주)가 잠든 틈을 이용, 바지에서 지갑을 꺼내 달아난 P씨(29?무직?전과 15범)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피해자 지갑엔 현금 40만원, 체크카드, 신분증 등이 들어있었다.경찰에 따르면 범인 P씨는 사기죄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9월11일 부산구치소에서 형기를 끝내고 나와 감방 동료 P씨와 생활하던 중 이런 짓을 저질렀다.

12일 오후 1시께 부산시 해운대구 한 모텔에서 흥덕경찰서 지역형사1팀에 붙잡힌 P씨는 불구속 입건돼 조사 받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