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아시아나단편영화제 최우수연기자상 수상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김태우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진 김태훈이 10일 폐막한 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자상에 해당하는 '단편의 얼굴상'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폐막식 및 시상식에서 영화 '관객과의 대화 Q&A'로 국내 단편 출품작 중 가장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 수여하는 단편의 얼굴상을 받았다. 9분 30초짜리 단편 '관객과의 대화 Q&A'는 영화제 상영 후 관객과 대화 시간에 일어나는 코믹한 해프닝을 그린 작품으로 김태훈은 무성의한 감독을 상대로 질문을 퍼붓는 열성 영화관객으로 출연했다.

김태훈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공식부문 초청작 '6시간'을 비롯해 독립영화 '달려라 장미' '약탈자들' '물의 기원'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폴란드 영화 '할머니와 거짓말'이 차지했으며 '관객과의 대화 Q&A'의 정은경 감독은 맥스무비상을 수상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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