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월 기업 파산, 3개월째 감소세 기록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소기업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이 가시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면서 10월 일본 기업들의 파산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0일 도쿄 쇼코 리서치에 따르면 10월 기업 파산은 전년동기 대비 11.8% 감소한 1261건으로 집계됐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달 기업들의 자본 조달 여건에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채 매입을 연말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BOJ는 기업어음 및 회사채 직접 매입을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하는 한편 채권을 담보로 하는 저금리 대출은 내년 3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JP모건체이스의 마사미치 아다치 선이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이 정책적으로 기업들의 재정 상황 개선에 도움을 줬다"며 "경기는 회복세로 나아가고 있어 파산 위험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상황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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