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부평가 받아 정책에 반영한다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금융감독원은 일년에 두번 업무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외부평가를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감독평가위원회를 만들어 감독서비스 전반에 대해 평가를 받고 이들 전문가 의견을 감독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및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감독 업무설명회(FSS SPEAKS)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금융감독평가위원회는 학계(3명), 전문연구기관(3명), 법조계(1명), 소비자기구(1명)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외부 위원 중 호선으로 정한다. 내부위원으로는 수석부원장이 참여한다.

이달중 1차 금융감독평가위원회를 열 예정으로 감독업무(인허가·등록심사·감독관련)와 검사업무(검사·조사·감리관련), 민원업무(민원·분쟁조정관련) 등 3개 부문별로 간사를 1명씩 선임하고 간사들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를 통해 세부평가기준을 마련하게 된다.이에 따른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전체 위원회에 제출토록 한다. 평가결과는 대외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금융회사 임직원, 교수,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금융감독 업무추진방향 등에 대한 설명과 의견청취를 위해 매년 금감원 연간업무계획 확정 직후인 1월중에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외국금융회사 임직원 및 외신기자 등을 대상으로 정책방향 및 감독이슈 등에 대한 설명회도 매년 2월중 열 방침이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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