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코믹함+설정 연기 '눈길'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매회마다 코믹함을 전해주고 있는 '미남이시네요'가 비록 시청률은 낮지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5일 오후 9시 55분 방영된 SBS '미남이시네요'에서는 '명성황후'의 한장면이 패러디됐다.이미연이 출연했던 '명성황후'를 연상케했던 그 장면은 극중 마훈이(김인권 분)의 상상 속에서 고미남(박신혜 분)은 조선의 국모였다.

마훈이는 일본 사무라이로 나와 '고미남의 에미가 누구냐'고 묻자, 한 상궁이 나서 자신이 고미남의 에미라고 말했다.

한 상궁은 자신의 말이 끝나자마자 죽음을 당했다. 이후 또 다시 사무라이가 '고미남의 에미가 누구냐'고 재차 묻자, 박신혜가 나서 '내가 고미남의 에미다'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유헤이(유이 분)는 고미남(박신혜 분)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이것을 협박용으로 사용했다.

유헤이는 고미남에게 팀원들 모두에게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말하라고 종용했다. 이에 "알았다"고 말한 고미남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밝히려고 했지만, 갑자기 없던 것으로 하려는 유헤이 때문에 진실고백을 유보하게 됐다.

유헤이는 거짓으로 임신이라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행동을 했다. '입덧'을 하며 황태경(장근석 분)을 부르더니, 이내 화장실로 들어가고 만 것.

황태경은 오히려 유헤이에게 복수했다. '휴대폰 단축번호 1번이 누구냐'는 황태경의 질문에 유헤이는 "아빠가 1번이다. 네가 1번 하고 싶냐"고 답했다.

이에 황태경은 문자로 '아빠 나 임신했어'라는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데, 엄한 유헤이의 아버지는 즉각 전화로 사실 확인에 나서기도 했다.

'미남이시네요'는 캐릭터 설정 자체부터가 상식선을 벗어난다. 만화 캐릭터의 코믹함과 드라마틱한 내용이 가미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리스'의 흥행으로 시청률의 상승 추이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재미있다는 반응도 늘어나고 있다.

유이, 이홍기, 정용화 등 아이돌 그룹 출신의 연기변신이라는 점도 '미남이시네요'의 색다른 매력 중에 하나다.

한편, '미남이시네요'는 황태경을 사이에 두고 유헤이와 고미남의 갈등이 또 다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는 것. 악랄하고 편법을 동원하는 얄미운 유헤이, '착한 캐릭터'의 전형적인 역할인 고미남의 대결도 볼만하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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