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美감원규모 전년比 절반으로 급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달 미국의 기업 감원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들이 지난달 발표한 감원 규모가 5만5679명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시카고 소재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11만2884명에 비해 무려 50.7%가 줄어든 것. 챌린저측은 이같은 감소 비율이 2006년 7월 이래 최대폭이라고 설명했다. 9월 감원 규모는 30.2% 줄어든 바 있다. 챌린저측은 또 전년동기대비 감원 규모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10월 감원 규모는 전월 대비로도 16% 줄었다.

10월에는 특히 자동차 관련 기업들에서 감원 규모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업계 감원 규모는 1만3420명에 그쳤다.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해고됐던 직원을 재고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