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3차 구조조정 1842社 세부평가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금융감독원은 5일 중소기업 3차 구조조정을 위한 세부평가 대상 1842개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3차 구조조정은 금융권 여신규모 10~30억원인 외부감사법인, 30억원 이상 비외부감사법인이 대상이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부터 공공·특수법인과 이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곳을 제외한 1만7301개사를 대상으로 기본평가를 실시했다. 이들 중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미만 등 재무적·질적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들이 세부평가대상으로 선정됐다.금감원 관계자는 "내달 15일까지 세부평가를 마무리해 구조조정 대상업체를 최종 선정할 것"이라며 "평가 결과 워크아웃(C등급) 대상으로 분류된 업체들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1차 중소기업 구조조정에서 C등급을 받은 77개사 중 50개사에 대해 워크아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들 업체에 총 2430억원을 출자전환, 신규여신, 장기대출전환, 이자감면, 만기연장 등의 형태로 지원했다. 또 2차 구조조정에서 C등급을 받은 108개사도 워크아웃 추진을 위한 실사와 약정체결을 준비 중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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