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보유 기업 3.5억弗 IPO 실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블랙스톤이 보유한 미국의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 그레이엄 패키징(Graham Packaging)이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패키징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대출 상환에 쓸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 주식 규모나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레이엄 패키징의 최대주주는 주식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이다.지난 달 블랙스톤은 이미 8개 기업의 IPO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IPO열기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현재 시장 상황의 변동이 심하다"고 전했다.

지난 2개월간 글로벌 IPO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열띤 양상을 보였지만 기대만큼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PO를 시행한 18개 미국 업체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0.2% 상승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