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IC "올해 투자수익 괜찮다"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올해 투자수익이 괜찮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러우지웨이(樓繼偉) CIC 회장은 28일 베이징 칭화대에서 열린 관리 글로벌포럼에 참석해 "110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투자 자금 가운데 지금껏 절반을 투자했으며 그런대로 괜찮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러우 회장은 올해까지 투자수익은 나쁘지 않다면서도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는 좋다고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러우 회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살아나던 올해 2분기부터 해외투자를 재개했는데 주로 광산ㆍ에너지ㆍ부동산 등에 직접투자를 감행했다"고 말했다.
러우 회장은 하지만 주력분야는 여전히 금융부문인 만큼 투자의 총체적인 흐름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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