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증권사 채권영업 강화..모시기 경쟁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 애널리스트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통상 증권 애널리스트들보다 연봉이 낮았던 게 사실이지만 최근 억대를 호가하는 연봉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채권하우스를 신설하면서 주니어급까지도 사람구하기가 힘들어졌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IBK증권, LIG증권, 솔로몬증권 등 몇몇 중소형증권사들이 채권영업을 강화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을 스카우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트레이드증권 등 몇 개 증권사가 현재까지도 채권 애널리스트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 수요는 물론 몸값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채권시장에서는 부장급 이상 애널리스트들의 연봉이 통상 2억원에서 3억5000만원을 넘긴다는 게 통설이다. 주식쪽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대형증권사가 4억원, 베스트급이 2~3억원, 시니어급이 1~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이직한 차장급 채권애널리스트의 연봉이 2억원을 넘겼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2~3년차 주니어급 애널리스트들도 최소 20%가량 높은 연봉으로 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이처럼 채권영업을 강화하는 것은 수익과 쉽게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증권사들이야 주식비중이 워낙 큰데 반해 중소형 증권사들은 기관을 주로 상대하는 채권영업을 통해 손쉽게 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채권시장이 도매시장이다 보니 생산성이 높다. 중소형사들 입장에서는 수익창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밖에 없어 채권 부서를 늘리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투신사나 연기금 등 기관의 경우 리서치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채권영업을 하기 어렵다. 다만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우 예산상의 제약등으로 인해 몸값이 높은 시니어급보다는 주니어급을 선호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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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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