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예상보다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영국 정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실적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10억 달러 추가 비용절감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BP는 올 1~9월 제조 원가(제조원가에서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을 뺀 비용)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억 달러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비용절감 목표치를 지난 2분기 목표보다 10억 달러 늘어난 40억 달러로 잡았다. 이는 올해 초 보다는 20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BP는 3분기에 재고비용을 제외한 순익이 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30~50% 웃도는 것이다. 다만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순익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생산량은 7% 증가했지만 지난해 유가 폭락으로 10만 배럴 이하로 떨어졌던 생산량을 이전 상태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BP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은 것은 최고경영자(CEO)인 토니 헤이워드의 지휘 하에 경영상황이 개선됐고 비용절감안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BP는 목표로 했던 5000명 보다 많은 6500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파운드화 강세도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됐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토마스 페어메인 애널리스트는 “BP의 제조 원가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며 “헤이워드가 주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지 2년이 지난 지금 BP는 운영 가능한 상태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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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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