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펙, 가나 주빌리유전 개발 제안

가나 주빌리 지역 유전 개발 지분 관심, 가나 국영 석유공사 제안 거절 후 잠재 인수자 물색 중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가 가나 정부에 가나 해역 주빌리 유전 개발의 공동 입찰을 제안했다고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둘째 동생인 닐 부시(Neil Bush)가 대표로 있는 시노펙은 최근 가나 국영 석유회사에 주빌리(Jubilee) 지역 유전에 강한 관심을 보이며 관련 지분 매입을 통한 합작 개발을 제안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가나 국영 석유공사(GNPC)는 일단 중국의 제안을 거절하고 잠재 인수협상 대상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노펙은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태다.

가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 석유가스업체 토탈(Total SA)과 영국 BP,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다른 해외 석유업체들도 유전 개발 지분 확보를 위해 관련자를 급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업체들이 지분에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인수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노펙이 관심을 보이는 주빌리 지분은 미국 코스모스(Kosmos Energy LLC) 에너지가 보유한 지분으로 코스모스 에너지는 10월 초 엑손모빌과 40억 달러 규모 유전 지분을 매각하는데 합의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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