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26일 정밀진단…입원 치료 후 28일 촬영 복귀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히어로 비담 역의 김남길이 26일 오후 정밀진단과 치료를 받은 뒤 28일 촬영에 복귀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선덕여왕' 촬영 중 낙마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한 김남길은 사고 당시 응급조치 및 검진을 받은 것에 이어 26일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정밀진단을 받는다.경기도 용인 인근 병원에서 간단한 검진을 받고 큰 부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김남길은 26, 27일 야외촬영 스케줄이 없는 틈을 타 정밀진단을 겸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입원키로 했다.

김남길 측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다행히 뼈에 이상이 있거나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는 찰과상이 없어 안심이다. 하지만 혹시 모를 증상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정밀진단을 의뢰했다. 오늘(26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입원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큰 부상이 없음에도 입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마침 내일(27일)까지 촬영 스케줄이 없다. 집에서 쉬는 것보다 병원의 관리를 받으면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김남길은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에서 덕만 역의 이요원을 말 뒤에 태우고 달리는 장면을 찍다가 갑가지 말이 방향을 틀면서 멈춰 서는 바람에 탄력을 이기지 못하고 함께 낙마했다. 이때 김남길은 순간적으로 이요원을 감싸안고 떨어지는 기사도 정신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이요원은 경미한 찰과상만 입었고, 김남길은 허리와 엉덩이를 다쳐 곧바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제작진은 안심하고 촬영을 재개한 상태. 김남길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28일부터 촬영에 복귀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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