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장남 동관씨, 게이츠 장관 통역 보좌 '화제'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동관씨가 방한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의 통역 중 일부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동관씨(26)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를 방문한 게이츠 장관이 정운찬 국무총리를 만났을 때 옆자리에 앉아 통역 보좌를 맡았다.동관씨는 미국 명문 사립고 세인트 폴스 스쿨을 거쳐 지난 2006년 6월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곧바로 공군 장교로 입대해 현재 국방부 국제 협력과에서 복무 중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국방 관련 회담을 할 때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군사 전문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면서 "동관씨가 영어에도 능숙하고 군사 전문 용어에도 해박하기 때문에 통역 보좌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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