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U-헬스케어 시범구 선정

어려운 이웃 만성질환자와 고령자 건강관리 체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가 서울시로부터 'U-헬스케어사업 시범구'로 선정됐다.

'U-헬스케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만성질환자와 고령층 건강관리 대상자의 지속적인 생체정보 체크로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정보통신 기술과 보건의료를 연결, 언제 어디서나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 등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시민 누구나가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신성장 동력 산업이라는 점, 시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그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범구로는 서울시 유시티추진담당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영등포구와 구로구만이 최종 확정됐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약 2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U-헬스케어를 통한 만성질환 시민에 대한 건강관리를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사업평가 후 2011년 전 자치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만성질환 시민 건강관리는 개인적 환경(질병, 성별, 연령), 가정 구성원(2대 이상의 거주 가정) 환경 등 만성질환 대상자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관리 대상자를 선정, 피험자에게 24시간 협압 모니터링과 진단의학 검사, u-헬스케어 기기 설치 및 교육, 스트레스 관리, 실시간 건강모니터링, 건강상담, 맞춤건강정보제공, 건강증진프로그램제공, 헬스리포트제공 등의 다양한 건강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쪽방촌 주민들에게도 맞춤형 건강관리를 별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만성질환자들에 생활 속 보건 의료 서비스의 기반이 마련되고 불필요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보건복지서비스의 효율성 확보와 업그레이드된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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