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친분 이용한 사기 일당 붙잡혀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정치인과 친하다’며 속여 접대비 등으로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정치인을 비롯한 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 식당운영권 을 준다고 속여 접대비 등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김모(60)씨를 구속하고 박모(53)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3명은 대전 유성 등지에 유령 건설회사 사무실을 차려 놓고 전·현직 고위정치인 및 정부인사들과 친분이 있어 “아파트공사 하도급 및 식당운영권을 준다”고 속이고 576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