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3Q 손실 1.6억달러..전년比 3배 늘어

[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경기 침체로 인한 승객 감소로 1억 달러가 넘는 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3분기 순손실은 1억6100만 달러(주당 순손실 19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00만 달러(주당 13센트) 손실에 비해 적자 규모가 3배 이상 크게 확대됐다.다만 특별성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6센트로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 6센트 손실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의 급격한 침체로 항공 승객 수가 감소하자 항공운임을 인하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에드워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사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실적 악화를 가져왔지만 현재 승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익도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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