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3Q 적자...실적 전망 대폭 하향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치며 적자를 기록했다.

보잉은 이날 3분기 15억6000만달러(주당 2.2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10달러 손실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 6억9500만달러(주당 96센트)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67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역시 예상치 172억달러를 밑돌았다.

한편 보잉은 787기와 747기의 인도지연 등을 고려해 올해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했다. 보잉은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4.70~5달러에서 1.35~1.55달러로 크게 낮췄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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