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릴리, 3Q 순익 예상상회...매출 '굿' (상보)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미국의 제약업체 일라이릴리의 3분기 순익이 9억4180만달러(주당 86센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4억6560만달러(주당 43센트) 손실에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순이익 1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회성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이 1.2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02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같은 순익 증가는 항우울제 '심발타(Cymbalta)'와 전이성 폐암 치료와 진행성 폐암의 유지요법 치료제 '알림타(Alimta)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같은기간 릴리의 매출은 55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억5000만달러 늘었다.

릴리는 지난달 15일 2010년에서 2013년 사이에 대표 제품 5개 중 4개의 특허가 만료를 앞두고 인력의 14%에 해당하는 550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릴리는 구조조정으로 내년까지 약 10억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릴리는 올해 순익 전망치도 4.3달러에서 4.4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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