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뉴욕증시 약세로 9일만에 하락

장중 80달러선 넘기기도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뉴욕증시 약세의 여파로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가 최근 약세에서 반등하면서 대안 투자 자산으로써의 상품 수요가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9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79센트(1%) 내린 배럴당 78.82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장중 0.6% 상승한 배럴당 80.05달러로 80달러 선을 넘기며 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터버시앤어소시에이트의 짐 리터버시 사장은 “유가는 주로 금융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를 하락세로 이끈 9월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연율 0.5% 증가한 59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1만건에 못 미치는 것이다. 향후 주택착공 움직임을 알 수 있는 9월 주택건축 허가건수는 전월보다 1.2% 감소한 연율 57만3000건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59만5000건은 밑돌았다.

한편 21일부터 기준물이 되는 12월 인도분 WTI 가격은 배럴당 99센트(1.2%) 하락한 78.97달러로 장을 마쳤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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