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부총리 긍정발언에 2개월래 최고치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리커창 부총리의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리커창 부총리는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매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회복 속도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3084.45로, 선전 종합지수는 1.45% 오른 1073.48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올해에만 69% 올랐다.

중국 최대 조선업체인 중국원양운수공사(Cosco)가 3.4% 올랐고, 금속업체 장시구리가 금속가격 상승 호재로 1.3% 상승했다. 최근 하락폭이 컷건 초상은행(China Merchants Bank)과 인더스트리얼커머셜뱅크는 각각 4.7%, 2.2% 올랐다.

CCB국제증권의 리서치센터장인 피터 소는 "수출이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경기가 서서히 성장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중국내 소비지출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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